저번에 계란 다이어트 하면서 하루에 물 2L씩 마시는건 점차 적응이 됐다. 화장실도 하루에 10번 가던걸 이제는 6번 정도로 줄 만큼?ㅎ
근데도 아직 힘든건 맹물!! 니맛도 내맛도 없는 맹물을 2L씩이나 마셔야 하다니..
그래서 검색 끝에 보틀웍스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다. 보통 마트 같은데 가면 단일 상품으로 1상자씩 파는데(ex. 녹차 30ea) 여기는 맛보기식으로 여러 제품을 묶어서 살 수 있게 되어 있었음!!
이거다 싶었다!! 괜히 단일제품으로만 먹었다가 질릴수도 있고, 맛도 없을수 있으니 이 상품은 내게 딱! 이었음.
저 1L짜리 보틀도 괜히 갖고 싶었음ㅋㅋㅋ
상자부터 맘에 듬ㅋㅋㅋ
구매감사 편지랑 브로셔도 동봉되어 있었는데 이런거 좋다. 어떤 제품을 팔고 있는지, 내가 마셔보고 괜찮았던건 표시 해둘 수도 있어서.ㅎ
개봉~
2L짜리 물이랑 1L 용량의 보틀. 꽤 키가 크다.
유통기한 넉넉함.
센스가 좋은게, 보틀 청소하라고 산소살균 발포클리너도 주심.
주문한 것들 전체컷.
사이트에서 가져온건데 홍차도 있고 건조과일도 있고, 카페인 프리 제품도 있다.
보틀웍스 스타터 키트 디스커버리 - 티백 9종 & 건조과일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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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법 꼼꼼히 읽고 보틀 씻기 시작~!
꼼꼼하게!! 발포 클리너 사용법은 맨 마지막 동영상에서!!
일단 피치블라썸을 우려보았다. 좋은게 티백 봉투 뒤에 어떤식으로 우려야 하는지 나와있다.
이거같은 경우는 찬물 / 1L / 4h 였다. 알람 맞춰놓고 딱 4시간뒤에 꺼냈는데 와.. 색깔 장난 아님.
먹어보기도 전에 색깔로 이미 맛있음ㅋㅋㅋ
뜯었을때 달큰한? 쥬시한 향? 복숭아향이 처음에 강했다. 정말이지 코박고 킁킁대고 싶었음ㅋㅋㅋ
달큰~하다가 끝엔 차향이라고 해야되나? 좀 나는 듯. 못참고 빈 껍데기에 향 날라갈때까지 계속 코박고 있었음ㅋㅋ
달보드레 다방-뭔가 맛도 그렇고 향도 한의원에서 주는 한방차 같은 느낌?? 구성 성분도 보니 대추, 생강, 당근, 감초, 우엉, 계피가 들어있었다.
올댓 펌킨 콜드브루-달큰~한 호박죽의 향. 맛은.. 내가 늘 쟁여놓고 마시고 있는 여우티맛이긴 한데 내 기준 더 진한?? 여우티는 호박이랑 팥을 블렌딩 한거고 이건 단호박, 늙은호박, 로즈힙만 들어갔다. 좀 시크만 맛도 남.
개인적으론 여우티 승!
콜드브루 티백은 용량 사이즈부터가 다르다!! 원래 1L짜리 물 사서 거기에 우려먹을려고 했는데 이건 뭐 너무 커서 입구가 크지 않으면 안들어감ㅋㅋㅋㅋ 보틀도 같이 사길 잘했다.
산타 모니카 선셋 콜드브루- 상큼한 과일향+시원한 잎의 향? 새콤한데 끝은 떫다. 역시 홍차계열이라 그런듯. 홍차, 베르가못향, 콘플라워, 히비스커스, 애플, 로즈힙, 로즈페탈, 마리골드플라워.
녹차 오롯 콜드브루- 녹차, 현미, 메밀 구성의 무난~했던 티백. 구수한 향에 부드러운 맛이었다.
애플 베이크드 콜드브루-사과향인데 크리미한?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뭔지 모르겠다...애플, 히비스커스, 오렌지필, 로즈힙, 시나몬.
헤이,유 콜드브루-향은 말린 유자 냄새? 엄청 맛있을것 같은데 막상 먹으면 생각보다 새콤하지도 않고 오묘한.. 모과맛인가?유자,모과,대추,귤피. 대추가 들어가 있어서 오묘했나?
피타야 비츠- 건조과일인데 저 조각들이 무려 3회분이라는거~ 용법 용량 무시하고 한번에 다때려 넣고 물 1L에 우렸다ㅋㅋㅋㅋ 맛음 음... 피타야가 용과라는데 내가 용과를 안먹어봤음ㅋㅋㅋ 뷔페가면 있었던거 같은데 생긴게 별로라서 늘 패스했던.. 밍밍했다.
피치 블라썸 콜드브루- 티백 넣자마자 저렇게 퍼지기 시작한다. 1시간 경과 했을때랑 규정(?)대로 4시간 지났을때의 색깔 차이!!! 먹어본거 중에 제일 나은거 같아서 한번더 재사용 했는데 처음 우렸을때보다 현저히 색깔 차이가 난다. 맛도 엄청 밍밍해지고 거의 안느껴짐ㅋㅋㅋ 역시 시키는대로만 해야해...
향은 복숭아, 달콤함. 맛은 새콤. 히비스커스?맛(실제로 성분이 젤 많았음). 향이 좋은만큼 맛도 엄청 좋을것 같은데 그건 아니고 복숭아주스에서 단맛이 좀 빠져서 좀 싱거운 맛나는 느낌? 그래도 향이 다했어!!
히비스커스, 애플, 레몬그라스, 로즈힙, 레몬밤, 오렌지필, 천영복숭아향.
루이민트 콜드브루- 정말 맛있는 박하사탕 향. but, 맛은..나 민초단 아니라서... 한번 우린뒤 페트병에 옮겨놓고 이것도 2번 우려봤는데 2번째 우린건 물 색깔은 비슷한데 맛은 많~~이 옅어짐.
입안이 너무 시원해져서 뭐 먹고싶은 생각이 안듬ㅋㅋㅋ 페퍼민트, 쟈스민, 루이보스.
먹어본거중에 내 원픽은 역시 피치 블라썸!! 이건 단독으로 재구매 할 의향 있다. 그래도 이것들 덕분에 하루하루 맛이 궁금해서 물 마시는데 지루하지 않았다.ㅎ
보틀웍스 매일 1L 물마시기 콜드브루티 9종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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